페르트: <라멘타테>, <다 파쳄 도미네>
*힐리어드 앙상블, 알렉세이 루비모프(피아노), 안드레이 보레이코(지휘), SWR 슈투트가르트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페르트의 새 앨범. 교향곡 3번 이후 처음으로 <라멘타테>에서 페르트는 기념비적 스케일을 보여준다. 45분의 길이에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2배의 목관, 거대한 금관 그리고 세 명의 타악기 주자까지... 협주곡이 아니라 차라리 피아노 오블리가토를 동반한 거대한 관현악적 제례악이라 할 것이다. <타뷸라 라사>에서 들을 수 있는 고요한 모티브의 페르트적 반복이 있으며 음향이 침묵과 결합하는 광할한 오스티나티와 파워풀한 안식이 공존한다. 페르트는 이를 ‘야성적이고 압도적인 무드와 내밀하고 연약한 무드 두 양극의 공존’이라 설명하고 있다. 이 앨범은 또한 보컬 아카펠라 앙상블로 연주되는 짧은 작품인 <다 파쳄 도미네>도 함께 수록하고 있다.
Classica-Repertoire 10, L'evenement du mo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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