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프 리슬레반트(아치류트, 바로크 기타, 테오르보), 아리안나 사발(트리플 하프, 보이스), 페드로 에스테반(퍼커션), 뵈른 켈레마이어(콜라시오네, 더블-베이스), 귀도 모리니(오르간, 클라비코드), 마르코 암브로시니(니켈하르파), 토르-하랄드 욘센(치타라 바텐테)
롤프 리슬레반트의 ECM 데뷔 음반은 고음악에 대한 상상력 넘치는 현대적 편곡을 수록하고 있다. <누오베 무지케>는 1601년 피렌체에서 출간된 카치니의 유명한 논문에서 제목을 빌려오고 있다. 하지만 이 음반에서 들려주는 고음악은 가장 비정격적인 형식을 지녔다고 할만하다. 리슬레반드는 캅스베르거, 펠레그리니, 피치니니, 프레스코발디 등 16, 17C의 '신음악'들을 빌려 풍부한 멜로디와 생생한 리듬, 바삭거리는 소리를 지닌 현대적인 감성의 '새로운 음악'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진정 황홀하고 매력적인 비정격 고음악의 탄생이라 칭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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