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오르간 역사에서 가장 먼저 언급되곤 하는 피에르네는 살아생전 대단히 성공한 작곡가이자 지휘자이기도 했다. 아마도 그의 행적이나 음악은 후배인 생상의 그것에 버금갈 정도로 19세기 프랑스 음악계에 가장 인상적이고도 중요한 작곡가이다. 그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과 시적 교향곡에서 무수한 음표들에 논리정연함과 따스한 온기, 눈물을 글썽거릴 정도의 처연함을 불어넣는 콤브의 탁월한 솜씨는 가히 일품이려니와 세계최초 레코딩인 나머지 세 작품 또한 대단히 낭만적이고 스펙터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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