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리는 명석한 테크닉과 음향으로 숨은 명곡에 생기를 가득 불어넣고 있다
하이피리언의 ‘로맨틱 피아노 협주곡 시리즈’가 선보이는 모셸레스의 작품집 3탄. 4번과 5번 협주곡은 완숙기에 접어든 작곡가의 기교와 음악성이 최상으로 발휘되어 있다. 맑고 깨끗한 울림과 순탄한 흐름의 프레이징은 그를 유명하게 만든 훔멜과 동급이다. 약동하는 리듬과 중후한 분위기를 한꺼번에 살린 5번 3악장은 베토벤에 가렸던 모셸레스의 천재성을 단적으로 증명해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