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버: 클라리넷 5중주 J182/플룻과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주 J259/피아노 4중주 J76
연주: 가우디어 앙상블
관악기 가운데 특히 클라리넷 등 목관 악기에 강했던 카를 마리아 폰 베버의 실내악 모음집. 베버는 생전에 현악 4중주를 단 한 편도 남기지 않았지만, 이 음반에 수록되어 있는 클라리넷 5중주를 비롯해 플룻 3중주, 그리고 피아노 4중주에서 베버의 유려한 시적 서정성을 만끽할 수 있다. 세 작품 가운데 역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클라리넷 5중주’는 모차르트 클라리넷 오중주 K.581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클라리넷 실내악 작품의 정수인데, 상승과 하강 프레이즈의 적절한 사용, 그리고 클라리넷의 특성이 현악 파트와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커다란 감동을 선사한다.
실내악을 사랑하는 음악 애호가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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