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에 작곡된 심슨의, 교향곡 11번은 시티 오브 런던 신포니아의 지휘자인 매튜 테일러에 의하여 오랜 기간동안 다듬어져왔다. 앨범 녹음이나 매 공연마다 환상적인 연주 실력으로 찬사를 받아오던 시티 오브 런던 신포니아는 이번 앨범에서 그 절정을 보여주는 듯하다. 제어되지 못하는 런던 신포니아의 폭발력을 지휘자 매튜 테일러가 적절하게 조정해 주고 있는 것이 음반을 감상하는 또 다른 묘미가 되고 있다. 자켓에서의 모습처럼 원초적이고 광대한, 마치 우주에서 기원된 듯한 심슨의 음악은 듣는 이들의 마음에 커다란 감동을 가져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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