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첵: 관현악 작품집 (영원한 복음서/블라닉의 발라드/바이올린 연주자의 아들/브루첵 씨의 유람)
연주: 그웨니스 앤 제퍼스(소프라노), 에이드리언 톰슨(테너), 에딘버러 페스티벌 합창단, 엘리자베스 레이튼(바이올린), BBC 스코티쉬 심포니 오케스트라, 일란 볼코프(지휘)
체코 작곡가 야나첵이 후기에 작곡한 관현악 작품 모음집. 첫 번째 작품 ‘영원한 복음서’는 소프라노와 테너, 그리고 합창단을 등장시켜 장대한 스케일을 선보이는 성가곡 형식의 작품인데, 빛나는 전통을 자랑하는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깊은 연관을 갖고 있는 작품이다. 발라드 형식을 빌려 온 두 개의 관현악 작품들은 체코 사람들의 정서를 오케스트레이션에 담아 때로는 목가적이고 때로는 극적인 묘사를 통해 야나첵의 후기 작품에 대한 강렬한 이미지를 완성시킨다. 오케스트라 (관현악) 모음곡 ‘브루첵 씨의 유람’에서는 체코 음악 전통의 결정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금관 악기들과 현악기들이 멋진 조화를 이룬다. 왈츠 풍으로 시작해 현란하게 변화하는 리듬들을 결코 무겁지 않고 다채롭게 해석해 내는 지휘자 일란 볼코프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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