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피아니스트 Rachel Grimes가 리드하는 모던 챔버뮤직과 익스페리멘탈 락 사운드를 융합시킨 독특한 음악성의 트리오 Rachel's의 96년 발표된 3번째 작품. 피아노와 스트링 오케스트레이션의 한없는 나락으로 이끄는 멜랑콜릭한 클래식컬 사운드와 어우러지는 일렉트릭 기타와 강렬한 드럼비트, 그리고 앰비언트 텍스처로 표현되는 여백의 아름다움은 설명하기 힘든 중독적인 매력을 안겨준다. 진정한 의미의 클래식과 락의 조우,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미래의 사운드. 파블로 네루다의 시와 프리다 칼로, 다게르의 그림과 레이첼스의 음악이 이뤄내는 절묘한 조화도 이 앨범의 또 다른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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