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틸니만의 독특한 감성과 버지널의 밝고 가벼운 음색을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선집 음반이다. 결코 서두르거나 과장되게 표현하는 법 없이 우아하면서도 조금씩 감정이 충만해지는 틸니의 섬세한 감성은 저 유명한 기번즈의 ‘이탈리아 그라운드’나 스베일링크의 ‘내 젊음이 끝나려 하네’, 쉴트의 ‘라크리메’와 같은 음악사의 명곡들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이탈리아 버지널의 독특한 매력을 잡아낸 뛰어난 음질도 잊을 수 없는 멋진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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