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는 19세때 8개월에 걸쳐 바이올린 협주곡 5곡을 집중적으로 작곡하였다. 첫곡 1번부터 원숙한 수준의 작품이며, 2번, 3번은 프랑스적 취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그중 3번이 가장 유명한데 1,2번에 비하여 비약적 발전을 보이며, 교향적 협주곡의 형태를 지니고 있다. 테넌바움의 바이올린 음색은 진한 향취를 풍기는데, 테크닉과 그 약동감은 가히 절품이다. 리차드 캅은 체코 필 체임버의 부드러운 울림을 잘 살려내고 있다. 화려함과 강렬함을 겸비한 비르투오조적인 명연주로 평가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