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없이 만나는 가곡의 천재와 피아노의 천재
피아노 음률로 덧칠한 슈베르트 명가곡이다. 리스트가 다른 위대한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피아노음악으로 편곡한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슈베르트의 가곡을 피아노로 편곡한 것은 특히 유명하다. `송어`는 서주나 입맛을 돋구는 에피타이저 정도로 선택한 것이고, 이 음반이 보여주려고 한 것은 "백조의 노래"이다. 첫 곡 `도시` 에서부터 프레데릭 치우의 거장적 피아니즘은 만끽할 수 있다. 또, `바다에서`(#5), `이별`(#6), `세레나데`(#8), `그대의 모습`(#9), `봄의 동경`(#10), `이중인간`(#13), `우편비둘기`(#14)등은 음악에 처음 관심을 두기 시작할 때 열병같은 추억 속으로 젖어들게 할만한 곡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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