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이탈리아 춤곡 & 마드리갈 모음집
오랜만에 선보이는 킹스 노이즈의 신보이다. 그 동안 세속음악에 주력하던 단체는 앨범을 통해 몬테베르디,로시 등 `주류음악`에 주력한다. 17세기에 유행했던 발라타,바타야,파반,갈리아드 등 경쾌하거나 침울한 기악 무곡은 맛깔스럽다. 차네티의 오페라에서 발췌된 춤곡 세편은 킹스 노이즈의 자발적인 합주력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트랙이다. 소프라노 하기스가 가세한 몬테베르디 등의 마드리갈과 라멘토 역시 미감에 충만했다. 몬테베르디의 "비참해진 나"를 들어 보라. 절망에 찬 여인 화자가 내뿜는 고통이 아담하고 처연한 아름다움으로 피어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