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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올가 컨은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실력파 피아니스트로서, 이 음반은 차이코프스키 협주곡에 이은 연주자의 두 번째 음반이자 첫 독집이다. 선택된 레퍼토리는 라흐마니노프의 편곡 작품들. 흔히 앙코르용으로 인식되어 자주 들을 수는 없지만 간단치 않은 악상을 통해 즉흥적인 기교와 풍부한 상상력을 뽐낸다. 바흐의 바이올린 파르티타 3번에서 양손의 명징한 대위 울림과 멘델스존의 스케르초에서 경묘한 터치의 움직임은 원곡 못지않은 재미를 준다. 마지막에 수록한 코렐리 변주곡은 큰 스케일과 세밀한 테크닉이 결합한 호연. 컨의 무르익은 음악성과 '남의 악상'을 개성있게 변용한 작곡가의 피아니즘이 이상적으로 만났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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