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스타코비치
실내 교향곡 OP.110, 현을 위한 교향곡 OP.118, 유태 민요 시집
실내 교향곡과 현을 위한 교향곡은 현악 4중주 8번과 10번을 편곡한 만큼 현악 합주단에게 각별히 높은 기량을 요구한다.
몬트리올 이무지치는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인다.
두 작품의 2악장에서는 공히 절도있는 프레이징과 금속성의 차가운 울림으로 인간 내면의 공포를 느끼게 한다.
각각 `DSCH`와 `BACH`의 모티브의 새김도 명석하다.
끈적이지 않는 주제의 처리가 인상적이다.
관현악 반주의 연가곡집 `유태 민요 시집 가운데에서`는 다분히 감정을 이입시킨 연주다.
솔리스트의 극적인 연기와 표정이 서사적인 시와 감각적인 멜로디와 어울린다.
연주: 나디아 펠르(소프라노), 몬트리올 이 무지치 외
지휘: 율리 투로프스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