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
크스트마스 트리, 발라드 1&2
리스트가 자신의 손녀를 위해 1874년부터 2년간 작고한 `크리스카스 트리`는 작곡가 말년의 종교적 영감과 초기의 비츠투오조 성격이 훌륭히 조화를 이룬 모음곡 형태의 작품이다.
여류 피아니스트 질스파이는 명석한 터치로 종교적 명상 대신 흥겨운 캐롤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우리귀에 널리 익은 `참 반가운 신도여`를 변주해 나가는 네 번째 곡, 그리고 리스트에게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멘텔스존 풍의 스케르초에서, 작품의 진가와 함께 연주자의 개성을 발견할 수 있다.
끝에 배치된 두 개의 발라드 중 2번은 상반된 주제의 대비감을 깊이 있게 새긴 수연이다.
연주 : 론다 질스파이 (피아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