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초보자나 매니아에게 필청 음반이다.
65년 와일드와 호렌슈타인이 호흡을 맞춰 일군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전집은 아직까지 `왕좌`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동곡의 결정반인데다, 샨도스 레이블의 새로운 리마스타링은 최신 디지털 녹음을 방불케 하기 때문이다.
더욱 커진 대역폭으로 표현되는 다니내믹은 광활한 대지를 떠올리게 하는 러시아 낭만의 숨결을 더욱 부각시켰다.
거친 1번 , 통속적이지 않은 2번, 환상적인 3번, 예감에 찬 4번, 그리고 자유로움이 지배하는 `파가니니 랩소디`까지, 두 거장의 음악성은 하나같이 들음 직한 라흐마니노프를 조형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