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코피에프
피아노 소나타 전집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 소나타는 작곡가의 실내악에 대한 재능이 농축된 걸작이자, 시대에 따른 작곡 성향을 뚜렷이 보여주는 자료 구실을 한다.
각각을 일관된 수준으로 정리한 연주가 무엇일까 고민하는 애호가에게 베르만의 연주는 가장 안전하게 추천할만한 전집이다.
베르만은 잘 알려진 소위 `전쟁 소나타` 세 편(특히 가장 긴 6번)에서 선이 굵은 터치로서 시종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잘 연주되지 않는 초기작 또한 참신한 개성으로 똘똘 뭉쳤다.
안정된 템포와 해석적 영감이 가득한 4번과 5번은 많은 디스코그래피중 특별히 눈에 띄는 연주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