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성모마리아 합창 OP.22, 모테트
음반은 브람스의 무반주 합창만을 수록했다는 점에서 다른 음반과 차별화 되며, 지극히 정제된 합창을 담은 데에서 또 한번 차별화된다.
세속적인 느낌이 강한 7편의 `성모 마리아 합창`에서 들을 수 있듯, 덴마크 국립 라디오 합창단의 각 성부는 고르게 불리되면서 순도 높은 소리를 들려준다.
소녀의 음성같이 투명한 여성성부와 그 여성 성부를 침범하지 않는 부드러운 남성 성부 사이의 밸런스는 더 바람 나위가 없다.
세 개의 모테트집에서는 소리의 게를 더했으면서도 지나치게 엄숙해지지 않은 해석이 일품이다.
전체적으로 합창의 즐거움을 만끽케 하는 `따뜻한 브람스`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