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
현악 4중주 전곡, 피렌체의 추억
보로딘 4중주단은 차이코프스키의 사이클을 모두 세번 레코딩했는데, 이 앨범에 담긴 연주는 오리지널 맴버에 의한 첫 번째 녹음이다.
샨도스가 2000년에 새롭게 리마스터한 이 음원은 이제껏 CD로 쉽게 구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후 녹음과 비교해 바이올린 단원 둘이 바뛰었지만 탄탄한 악단 전통 때문인지 해석의 차이는 크지 않다.
다만 1번과 3번의 1악장에서 전개부의 표정이 더욱 감정적이고, `피렌체의 추억`이 로스트로포비치의 가세로 무게를 더했다는 점은 특필할만하다.
리마스터링으로 음질은 60년대 녹음임을 잊게 할 정도로 맑고 생생하다.
연주 : 보로딘 4중주단, 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 (첼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