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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듀크 앨링턴: 관현악 작품집<BR>듀크 앨링턴에 앞서 들을 수 있는 윌리엄 도우슨의 `흑인 민요 교향곡`에서부터 후반부 엘링턴의 `고독`과 `할렘`에 이르기까지 이 음반을 점철하고 있는 것은 흑인 음악의 특징인 점성질의 끈적임과 묘하게 흐느적거리는 리듬의 일렁거림이다. 예테보리 관현악단과 함께 시벨리우스의 교향곡과 교향시들을, 또,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마제파`와 같이 주로 추운 지방의 음악에 전념했던 예르비가 갑자기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음악을 연주하는 것은 당연히 놀랄 일이지만, 지극히 미국적인 울림을 들려주고 있는 디트로이트 심포니가 두 이질적인 문화의 충돌, 합일해나가는 촉매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 작품들을 `클래식`의 범주에 넣는 것 자체를 문제삼을 이도 있겠지만, 고유의 정서를 잘 살린 훌륭한 음악임에는 틀림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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