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가운데 사실 가장 중요한 악기는 다름 아닌 콘트라바스, 즉 더블 베이스이다. 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가장 기본이 되는 지반공사이듯, 음악 역시 가장 기초가 되는 저역, 더블베이스 역할이 크다. 그러나 이 앨범은 단순히 뒷받침으로서의 무겁고 장중한 더블 베이스가 아닌, 독주 악기로서의 화려한 테크닉과 현란한 음향을 들려주고 있기에 대단히 값지다. 특히 파가니니의 모세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듣는 이를 아연케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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