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1번 & 2번<BR><BR>
*이르지 바르타(첼로), 막심 쇼스타코비치(지휘),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BR>
쇼스타코비치의 두 첼로 협주곡은 기이한 집중과 아이러니로 가득차 있는 작품이다. 특히 2번은 마지막 평화로운 알레그레토의 끝부분에 전 음악 역사상 가장 기괴한 에피소드를 포함하고 있는데, 마치 죽은이의 불길한 무곡처럼 들리는 폭력적 소리가 터져나온다. 작곡가의 아들 막심 쇼스타코비치가 연주하는 이번 라이브 연주는 정통성을 확보하고 있다. 템포는 느린 편이지만 막심은 프레이징의 강조점을 알고 있으며, 이르지 바르타는 로스트로포비치나 구트만보다 훨씬 여유로운 어프로치를 선보이며, 그의 부드럽고 풍부한 음색을 자랑하고 있다. 이 곡의 연주에 새로운 정통성을 부여받은 신선한 연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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