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프라폰의 탈리히 에디션 제 3집은 작곡가의 최만년인 1954~56년에 녹음된 두 개의 녹음을 소개하고 있다. 1918년에 탈리히는 체코 필하모닉을 지휘하여 친구인 수크의 <즈라니>를 초연하였으며, 그 공연의 압도적 성공으로 말미암아 체코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가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녹음의 권위와 위상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야나체크의 대표작 중 하나인 <타라스 불바> 역시 야나체크 음악을 열정적으로 연주하고 소개했던 탈리히의 애정이 그대로 묻어나는 아름다운 연주다. 오리지널 마스터 테잎을 리마스터링했으며, 음질 역시 기존의 음반에 비해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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