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보헤미아의 찬란한 음악유산을 탐구하는 수프라폰의 또다른 걸작! 브릭시(1732-1771)는 18세기의 가장 뛰어난 체코 작곡가로 꼽히며, 400곡이 넘는 작품을 썼다. 성 금요일을 위한 오라토리오 <유다 이스가리옷>은 작곡가 전성기의 대표작 중 하나로서 바로크 교회음악의 영성적 깊이, 고전파의 정연한 형식미, 이탈리아 오라토리오의 매끄러운 선율미와 화려한 성악기법, 그리고 배신자 유다의 내면적 고통을 리얼하게 그려내는 풍부한 상상력이 결합된 아름다운 작품이다. 가볍고 감각적이면서 강한 자신감이 느껴지는 연주 역시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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