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공베르: <미사 메디아 비타>
*힐리어드 앙상블
바르토크와 베베른을 계승하는 헝가리 음악의 적통, 현대 음악계의 대가 죄르지 쿠르타크의 신작은 프란츠 카프카의 일기와 서신을 텍스트로 한 40개의 짧은 악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까지의 쿠르타크의 작품들 중 가장 긴 이 작품은 아이러니하게도 쿠르타크의 특징인 아주 짧은 음악적 아포리즘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것들이 경제성과 축약, 블랙 유머, 래디컬한 자기 비판, 예술에 대한 겸손을 보이는 카프카의 단편들과 본질적으로 잘 어울리고 있다. 독일의 소프라노 반세와 헝가리 바이올리니스트 켈러는 1987년 이 작품을 초연한 멤버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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