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소나타 3번, 네 개의 인터메쪼, 발라드 Op.118, 랩소디 2번, 파가니니 변주곡 1&2권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86세의 살아있는 마지막 낭만주의자 얼 와일드가 펼쳐낸 브람스 소나타 3번은 그 어떤 음반에서도 느낄 수 없는 엄격한 고전성과 풍부한 영감, 농염한 낭만성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명연이다. 1982년 녹음의 ‘파가니니 변주곡’은 손에 땀을 고이게끔 하는 맹렬한 비르투오시티와 칼날 같은 스타카토가, 2000년 녹음의 인터메쪼와 발라드는 중후한 음색과 환상적인 왼손 진행이 매력적이다. 고전주의자로서의 와일드의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된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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