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 와일드 리사이틀 - 마르첼로/와일드: 아다지오, 베토벤: 32개의 변주곡 WoW80, 발라키레프: 소나타 1번, 쇼팽: 네 개의 즉흥곡 외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전형적인 낭만주의자이자 궁극의 비르투오소임을 증명해 보인 얼 와일드의 88세 기념 리사이틀 앨범. 이 노거장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글룩/스감바티의 ‘오르페오 멜로디’에 버금가는 마르첼로/와일드 ‘아다지오’의 우울한 아름다움으로 시작하여 모차르트의 영롱한 아름다움, 발라키레프 1번 소나타의 화려하고도 무궁동적인 분위기를 거쳐 쇼팽의 부드러운 즉흥곡과 긴장감 넘치는 환상 즉흥곡으로 마무리한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피아노 리사이틀의 아름다움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