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러나라의 실력있는 젊은 연주자들로 닻을 올렸던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성격에 꼭 들어맞는 이 멋진 협주곡 음반에는 프랑스 전통의 향기가 가득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모차르트), 바로크의 이디엄을 집대성했던 독일 음악의 아름다움(바흐), 지중해의 활력이 용솟음치는 이탈리아의 활력(비발디)이 엮여져 있다. 어느 곡에나 실내악적 규모와 날씬하고 경쾌한 앙상블을 유지하면서도 농염한 낭만적 정서를 물씬 풍기는 이들만의 독특한 음악적 개성이 뚜렷하다. 더글러스 보이드(오보에), 리처드 호스포드(클라리넷) 등 탁월한 독주자들의 연주 역시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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