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가 교향곡 분야에서의 3년간의 공백을 깨고 작곡했던 38번(프라하)과 후기 3대 교향곡의 시작을 여는 39번 여기저기에는 <돈 조반니>와 <마술 피리>로 향하는 모차르트 후기 음악의 원숙한 경지가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 알렉산더 슈나이더가 이끄는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은 어느 편의 극단으로도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섬세한 프레이징과 서정미 넘치는 해석, 충만한 정서, 밝고 싱싱한 음색으로 장식된 사랑스러운 연주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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