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평균율 1권 중 10&15번/ 모차르트: 환상곡 K397/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번 Op.2 No.2/ 프랑크: 전주곡, 코랄 푸가/ 슈만: 어린이 정경 전곡 ★★★
연주: 미에치슬라프 호르초프스키(피아노)
한 세기를 풍미했고 실제로 한 세기 동안 연주활동을 했던 피아노계의 신선 미에치슬라프 호르초프스키의 1986년 실황은, 음악회라기보다도 한 편의 신선도를 감상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실크의 영롱한 색감을 머금은 그의 손끝은 바흐의 평균율과 모차르트 ‘환상곡’을 거쳐 베토벤과 프랑크로 갈수록 보다 아름다움을 위한 아름다움의 미학을 강하게 역설한다. 슈만의 ‘어린이 정경’은 호로비츠의 천진난만한 세계에 견줄 만한 최고의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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