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피아니스트 옥돈의 야차와 신사의 이중인격적인 모습을 적나라하게 경험할 수 있는 음반.
3G (Genius, Generosity, Grandeur)라 명명되는 옥돈의 매머드급 스케일과 화산처럼 폭발하는 서정, 비할 바 없는 우아함, 칼에 벤 듯 예리한 고전성 등이 터져나오는, 호프만과 라흐마니노프, 호로비츠의 장점이 극한에서 첨예하게 만난 듯한 피아니즘의 비경(秘境)을 그는 토해낸다.
66년과 63년 라디오 방송 녹음으로서 음질도 양호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