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엽에, 혁신적인 운동을 전개하던 러시아 악파는 새로운 종교음악 레퍼토리를 감춰놓고 있었다. 그들은 오페라의 영향을 받았고, 오케스트라 효과와 극의 도움으로 합창음악을 현대화하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욕구는 대중적 다성음악과 정교회 성가에서 고풍스런 위엄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돌아가려는 상황으로 전개되었다. 이 음반의 수록곡은 당시 그렇게 혁명적인 꿈을 꾸던 러시아 악파의 종교음악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러시아 대주교 합창단과 그린덴코는 그 옛날 혁신적 이념으로 씌어진 음악의 신비를 벗기고 있다.
연주: 러시아 대주교 합창단, 아나톨리 그린덴코(지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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