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트-콜롱브의 대표적인 작품이자 17세기 유럽 비올 음악 최대의 걸작, 전설적인 비올 음악의 거장이 작곡한 67곡에 이르는 두 대의 비올을 위한 콩세르(합주곡) 전곡을 녹음하는 대 장정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이처럼 작곡가의 본질에 도달한 연주가 또 있을까. 생트-콜롱브는 음악을 제외하고는 완전히 베일에 가린 인물이지만 수지 네이퍼와 마가렛 리틀 두 여류 비올주자의 연주를 통해 그 비밀의 문이 이제는 조금 열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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