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르와 타레가 두 거장의 음악으로만 꾸며진 10집은 그동안 구하기 힘들었던 세고비아의 55년 데카 음반 ‘기타의 마스터’ 전곡과 함께 쿠바 출신의 전설적 기타리스트 호세 레이 데 라 토레의 초창기 녹음을 담고 있다. 특히 데 라 토레가 연주하는 타레가는 연주 자체도 훌륭하지만 타레가에서 그 제자 미구엘 로베트, 다시 그 제자 데 라 토레로 이어진 타레가 전통을 그대로 보여주며, 20세기를 양분한 타레가 전통과 세고비아 전통을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데 라 토레의 희귀한 50~60년대 동영상을 담은 DVD도 함께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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