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스트라흐 12집은 오보린, 크누세비츠키와 함께 했던 전설적인 트리오가 연주하는 스메타나와 라벨을 담고 있다. ‘오늘날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음악가는 오이스트라흐다. 그와 함께 연주할 때 내가 느끼는 편안함과 영혼의 하나됨을 느끼게 해주는 이는 아무도 없다’고 했던 조지 셀의 찬사를 실감케 하는 조화로운 앙상블이 느껴지는 좋은 연주다. 작곡가가 직접 피아노 파트를 담당한 바바드차니안의 트리오는 아르메니아의 민속 음악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향취가 신선한 매력을 풍기는 수작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