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RODUCTION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은 오케스트라 이외에 독창자들과 합창단까지 함께 동원되어야 하는 관계로 유명세에 비해 연주나 녹음이 그리 잦은 편은 아니다. 이런 조건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푸르트벵글러의 손에 의해 무려 100회 이상의 공연과 9번의 레코딩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쉽게 간과할 일이 절대 아니며, 이 작품에 대한 푸르트벵글러의 관심과 열정을 그대로 반영하는 증거로 채택해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51년의 바이로이트나, 54년의 루체른 실황을 선호하고 있지만, 이 1942년 녹음을 들어보지 않고서 푸르트벵글러의 `합창`을 논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라 할 수 있다. 2차 대전 중에 러시아 군이 가져갔던 테이프를 모태로 하고 있는 이 녹음은 멜로디야는 물론, 타라, 도시바를 비롯해 무려 16군데에서 음반을 발매하고 있는 것으로도 그 우수성이 입증될 수 있는 것으로, 2차 대전 와중에 푸르트벵글러의 의식을 지배하고 있었던 울분과 의지를 직접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 ....
TRACKS
RELEASESREVIE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