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RODUCTION푸르트벵글러는 누구보다도 주관적인 해석 양식을 추구했던 지휘자였기에 그날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연주의 기복 또한 상당한 편차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현재 여러 음반사들에서 앞다투어 발매하고 있는 그의 기록들은 엄청난 차이들을 보이고 있는데, 거침없는 질주와 끝없는 몰입이라는 푸르트벵글러의 특징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것은 대부분 2차대전 와중인 1941-1945년 녹음들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베토벤의 `운명`은 무려 12가지, 7번은 5가지의 녹음이 현존하고 있는데, 이 음반에 수록된 것은 모두 DG가 소유하고 있던 1943년의 기록으로 어떤 것들보다 훨씬 푸르트벵글러다운 연주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10월말에 만들어진 7번은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만큼 완벽한 모습을 구현하고 있는데, 급변하는 템포와 그 끝을 모를 정도로 몰아치는 폭발의 강렬함은 그야말로 머리카락이 빳빳하게 곤두서는 전율을 느끼게 하고 있는 레코딩이다. .... ....
TRACKS
RELEASESREVIE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