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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오스트리아 출신으로 1920년 이후, 주로 빈 필하모닉과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여 20세기 초반 최고의 명성을 얻은 지휘자의 한 사람이 된 바인가르트너. 빈의 귀족적인 취향을 잘 살려낸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비슷한 시기에 활약했던 멩겔베르크와 비교해본다면, 드라마틱한 박력이 부족하다는 말과도 같이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그가 들려주는 음악에서 느껴지는 단아하고 고전적인 형식미, 그리고, 도회적인 세련미를 한껏 드러내는 가볍고 유려한 현의 움직임들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주는 것은 분명하다. 1935년의 이 베토벤의 3번 교향곡은 EMI에서 발매한 베토벤 사이클에 포함되어 있던 것으로 빈 필하모닉과 함께 베토벤의 교향곡 모두를 한꺼번에 연주했던 기록의 일부이기도 한데, 전아하기 이를 데 없는 8번과 함께 치밀하고 독창적인 바인가르트너 해석의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는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작품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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