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작곡가 부르크하르트의 비올라 작품. 그의 작품에는 생의 절반에 걸쳐 계속된 질병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초기에 작곡된 작은 세레나데op.15 는 행복감에 젖은 아름다운 작품이나, 병마에 시달리기 시작한 이후의 그의 나머지 작품들에서는 깊은 비장감이 감돌며 극적인 긴장감이 유지된다. 최후의 작품인 비올라 협주곡은 그의 죽음의 징후가 이미 그늘지어 있는 듯 하다. 뉴-취리스 쿼르텟 멤버인 크리스토프 쉴러의 비올라는 심오한 깊이와 정곡을 찌르는 날카로운 연주로 부르크하르트의 슬픔을 절절하게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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