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르네상스 다성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음반이다. 오케겜 연주를 통해 그라모폰상을 받았던 클라크 그룹이, 오케겜의 뒤를 이었던 작곡가 피에르 드 라 뤼의 작품을 처음으로 세상에 선보이는 의미 있는 작품집이기도 하다. 또한 그레고리안 성가를 첫 트랙으로 함으로 르네상스 성악작품의 근원을 탐구하고 있기도 하다. 무엇보다 <살베 레기나>와 드 콰드리스의 <라멘테이션>의 깊은 탄식은 고음악 애호가들이 기다리던 순수한 아름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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