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와 애호가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위컴과 클럭스 그룹의 오케겜 시리즈를 한 장의 음반으로! 레퀴엠과 <미사 미미>, <미사 프롤라티오눔> 등 다섯 곡의 미사 대표작에서 악장을 하나씩 뽑아서 재구성한 ‘가상의 미사’는 르네상스 시대의 관습에도 부합하며 개개의 곡과는 또다른 묘한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모테트 ‘자비로운 어머니’로 시작해서 ‘신성한 어머니’로 끝나는 음반 구성도 독자적인 완결미를 갖추고 있어서 단순한 컴필레이션 음반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클럭스 그룹 특유의 투명하고 소박한 앙상블은 명불허전의 깊이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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