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오페라와, 극장, 교회 음악 등 합창 음악에서 잘 알려져 있는 나폴리의 작곡가 레오나르도 레오이지만, 그의 기악 작품들도 요즘 새롭게 각광받기 시작하고 있다. 이번 2CD 세트는 그의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전 작품을 수록하고 있다. 우리는 첼로라는 악기가 낭만기 이후에 대중적 악기로 자리잡은 것에 익숙해 있지만, 레오의 시대에 첼로는 솔로 악기로는 좀처럼 사용되지 않았기에 이 협주곡들의 의미는 색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레오의 협주곡들은 C.P.E 바흐나 보케리니, 하이든의 유명한 협주곡들의 선구자가 되기 때문이다. 조세핀 나이트와 잉글리쉬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감각적 연주는 듣는 이들의 귀를 상쾌하게 청소해주는 듯 청량감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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