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바티스(지휘) / 멕시코 국립 교향악단<BR>
러시아의 음악을 멕시코의 지휘자와 악단이 연주하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는 선입견부터 갖기 쉬울 것이다. 이 음반을 들어보면 어떤 분은 그 선입견이 맞다고 할 것이고 다른 분은 그렇지 않다고 할 것이다. 바티스의 해석이 너무나 독특하기 때문이다. 멕시코적 기질 때문인지 강렬한 리듬을 살려내고 곡을 추진력 있게 밀어붙이는 능력은 전율을 자아낸다. 보로딘의 곡이 이토록 야성적인 곡이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발견하게 된다! 바티스의 모든 녹음에서 프로듀서를 맡는 EMI 출신의 컬버하우스의 뛰어난 녹음은 바티스의 개성적 연주를 더욱 두드러지게 하고 있다. 교향곡 팬들이라면 놓쳐서는 안되는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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