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벨리우스 &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바딤 브로드스키(바이올린), 예시 살바로프스키 & 안토니 비트(지휘), 폴란드 라디오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폴란드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시벨리우스와 차이코프스키. 정통도 아니고 거장도 아니라고 아예 들어볼 생각을 안 할 수도 있지만, 진정 그들이 들려주는 연주는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폴란드의 일류 지휘자와 연주자가 들려주는 이번 연주를 들어보면 명연의 기준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 모든 이가 명연이라고 하는 것이 진정 명연인가? 그것은 어쩜 보편성을 위장한 획일성이 아닐까? 이렇게 물어보자. 유명한 사람만이 성공한 사람인가? 아니다. 우리네 보통 삶도 가치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음반에 담긴 연주도 가치가 있을 것이다. 단, 그 가치는 귀 기울이는 사람에게만 허여된 선물일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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