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낭만음악에 있어 관현악의 가능성을 극한까지 추구했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청년기의 세 걸작을 수록하고 있는 앨범. 이 중 가장 처음 작곡된 곡은 1882년의 <호른 협주곡 1번>이며, 6년 뒤에 쓰여진 <돈 후안>은 그를 유명하게 만든 교향시 시리즈의 첫 작품이었다. 그리고 그 1년 뒤에 쓰여진 <죽음과 변용>은 슈트라우스 음악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사변적이며 진중한 작품이다. 카쉬프가 지휘하는 필하모니아의 연주는 이 음악을 즐기기에 더없이 적합하다. 특히 로이드의 호른은 발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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