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지 사중주단의 리더로 이 팀을 최고의 사중주단으로 이끈 피터 크로퍼의 독주반. 피아니스트 마틴 로스코와 호흡을 맞추어 베토벤 소나타 전곡 도전을 시작했다. 린지 사중주단에서 최고의 베토벤 사중주를 연주한 크로퍼의 오랜 경험은 소나타 10번에서 따뜻하고 공감대를 자아내는 해석으로 여실히 증명된다. 1악장은 돌격적이지 않고 서정적이고, 아다지오는 상쾌하며 풍부한 표정으로 정감이 넘친다. 스케르초는 날카롭지만 지나침은 없고, 종악장은 유쾌한 품위로 넘친다. 소나타 1번 op.12 No.1의 1악장 알레그로는 흥분감으로 가득하다. 특히 7번의 종악장에서 크로퍼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작열하는 바이올린이 건재함을 과시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