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아리스토파네스 원작의 풍자극에 본 윌리엄스가 곡을 붙인 <말벌>은 원래 테너, 바리톤과 남성 합창을 위해 작곡된 곡이었지만, 본 윌리엄스 자신이 다섯 악장으로 된 조곡을 후에 따로 만들었었다. 이번 할레의 세계 최초 레코딩은 극작가 겸 오페라 감곡 데이비드 파운트니의 영역본을 텍스트로 한 새로운 연주 버전을 담고 있다. 앨범은 잘 알려진 <말벌> 조곡과 함께 80분 가량의 풀 스코어, 그리고 25분 정도의 나레이션을 담고 있다. 특히 <말벌> 서곡은 본 윌리엄스 자신이 지휘했던 명연에 버금가는 출중한 연주로 신선한 서정성으로 넘치는 새로운 명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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