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를 직접 만났고 초기 차이코프스키의 명해석가 아르투로 니키쉬와 바실리 사파노프를 사사한 러시아 태생의 독일에서 교육받은 알버트 코에츠. 1930년대 영국에서 그는 러시아 음악의 가장 이상적인 지휘자로 선택받았고 이에 여러 음반을 레코딩할 수 있었다. 그의 차이코프스키 해석은 전형적인 낭만주의적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빌렘 멩겔베르크의 연주에 비해서 훨씬 다이내믹한 러시아적 정서가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1932년에 녹음된 3번 교향곡은 이후 근 20여년 동안 최고의 평가를 얻었던 전설적인 명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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