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작곡가이기도 했던 지휘자 장 마르티농은 프로코피에프의 음악세계에 깊은 공감을 느껴 지휘-녹음을 활발하게 펼쳐 서유럽의 프로코피에프 선구자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프로코피에프 특유의 날카롭고 선명한 힘을 강조하는 러시아 연주자들보다는 프랑스 지휘자 특유의 낭만적인 감수성을 잊지 않은 마르티농의 진가가 발휘된 연주이며, 오랜 세월 동안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많은 명연을 만들어냈던 파리 음악원 오케스트라 역시 빈틈없는 앙상블을 들려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