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반의 사자왕’ 박하우스가 HMV에서 데카로 이적한 직후인 1950년에서 1952년 사이에 녹음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집으로 LP 이후 폐반되었다가 마침내 CD화된 너무나 소중한 녹음이다. 박하우스의 연주는 사실 스테레오 시대보다 이 시기의 연주가 음악적으로 훨씬 완성도가 높다. 부드럽고 고귀한 음색, 지극히 서정적인 터치의 아름다움은 비할 데가 없다. 거장 칼 뵘과 클레멘스 크라우스가 지휘하는 빈 필의 서포팅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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